오늘 맑은 하늘에 30도 안팎의 더위를 보였던 중부와 달리, 제주는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내일도 중부지방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남부 곳곳과 제주는 점차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는데요.
현재 태풍 찬투는 강한 태풍으로 중국 상하이 남동쪽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모레까지 이 태풍은 느린 속도로 상하이 부근 해상을 스치듯 지난 뒤 이례적으로 동쪽인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입니다.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 우리나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에는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내일은 시간당 최고 70mm, 모레까지는 최고 50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는데요. 점차 비는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도 확대되겠습니다.
내일 수도권과 영서 맑은 하늘에 낮 기온 30도 안팎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요.
동해안 강릉의 ...